목록학술활동 (18)
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
일시 : 2018.5.4(금) 19:00 장소 : 서울 NPO지원센터 2층 받다(교육장2) 발제 : 해방전후 재일조선인 역사쓰기의 방법과 과제 토론 : 백승덕(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 박미아(서강대학교 인문과학 연구소)
- 참여기간 : 2017.12.14 ~ 2018.4.19 - 참여링크 : http://bit.ly/2AQd7hs
- 일시 : 2018.11.27(화) 10:00~12:00- 장소 :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 주최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의원실, 바른미래당 이찬열의원실, 임재훈의원실- 주관 : 고려대학교 강사법 관련 구조조정대책위원회, 공공운수노조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대학공공성강화 공동대책위원회, 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서울대학교 대학원 총학생회, 전국강사노동조합,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만인만색 심야학당'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연구자라면 누구나, 끝도 없이 이어지는 세미나, 발제가 때로 지겹고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나도 한번쯤은 강단에 서서 내가 배우고 익힌 것을 남에게 가르쳐주고 싶다면, 만인만색이 그 자리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연구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연구를 가르칠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배움은 서로 가르치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것, '만인만색 심야학당'은 그러한 뜻에서 기획되었습니다. '만인만색 심야학당' 첫 시간은, 중산층 형성을 연구하고 계시는 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의 김재원 선생님께서 강의해주시겠습니다. 배움을 위한 가르침, 가르침을 위한 배움의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예정된 두 편의 강좌에도 연구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
국정교과서의 보편적인 문제들 – 反민주주의, 그리고 역사왜곡 상상 해본다. 어느 날 여당 대표가 “노동조합의 90%는 좌파다. 올바른 노동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통령은 노동운동의 문제를 묻는 질문에 “전체 노동운동을 보면 그런 기운이 온다”고 답변한다. 그리고 얼마 뒤 노동부 장관과 국무총리는 ‘올바른 노동운동’을 위하여 현재의 노동조합을 모두 해산시키고, 정부주도의 노동조합만을 승인한다. 군사 쿠데타에나 있을법한 일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태이다. 국정화를 역사쿠데타로 부르는 이유이다. 정부는 민주화운동의 성과로 그나마 2000년대에 등장한 검정 역사교과서를 폐기하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라는 구실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만들고 있다. 역사학자, 역사교사, 학생의 절대다수가 반대하며 각종 성명을 발표..
: 김정근 작, 한진중공업이라는 사업장에서 살아왔던 예닐곱의 노동자들의 등장하면서부터 이 영상은 시작된다. 크레인 고공 농성으로 유명세를 탔던 김진숙 씨를 비롯해 몇 명의 노동자들은 한진중공업의 입사에서부터 노동조합 활동, 박창수, 김주익, 곽재규 열사에 대한 회한, 그리고 현재 정리해고 속에서 투쟁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까지를 시종일관 담담하게 풀어낸다. 자연스레 나는 2000년대 초반, 대학생으로서 한진중공업을 비롯한 노동계의 비정규직 철폐 투쟁, 정리해고 반대 투쟁에 참가했던 몇 번의 옛 기억들을 끄집어보았다. 정말 단순했던 거 같다. 단순했지만 정작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노동자들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감을 잡아볼 수나 있었던 그때가 문득 기억난다. 사람의 기억은 그렇게 현명하지 못하다. 나 역시 참가..
우리는 누구를 향해 말을 하고 있는가?- ‘전문가의 죽음’을 앞에 두고 사회 곳곳에서 '전문가의 죽음'을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들린다.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두고 '병사'라고 판단한 서울대병원의 사망진단서는 전문가가 죽었음을 보여준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서 쓰러진 고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엄연히 존재하지만 서울대병원에서는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고인의 주치의였던 백선하 교수는 심폐정지가 죽음의 원인이라고 말할 뿐이다. 이러한 판단은 의사협회가 가르치고 있는 사망진단서 작성 가이드라인과 배치된다. 김재규가 쏜 총탄에 맞아 죽은 박정희 전 대통령도 사망원인이 심폐정지냐며 사망진단서를 조롱하는 여론이 이어진 것도 자연스러웠다. 비판이 들끓자 서울대병원에서는 특별조..
[학술회의] ‘식민지 개발’과 조선사회 되묻기 ■ 기획 취지 ‘개발’을 둘러싼 문법은 전환되었다. 후쿠시마와 4대강, 세월호와 가습기살균제 참사, 최근의 대통령 게이트 사건을 거치며 이는 명백해졌다. 고용과 공리(公利), 생산과 분배, 수치와 통계만으로 개발을 설명할 수 있는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제 개발은 ‘복잡계’의 영역으로 내려앉았다. 안전과 지속 가능성, 기업의 이익 추구와 사회적 공공성의 침해, 정경유착과 부정 청탁, 담합과 내부 거래, 사회적 정의 등의 많은 화두가 개발을 읽는 열쇠말로 쏟아지고 있다. 한국의 자본주의 문화에 대한 성찰과 개발의 관행에 대한 비판적 접근이 절실한 시점이다. 은 식민지기 자본주의체제의 구축과 사회경제상을 다각도로 분석하고자 했다. 특히 개발 헤게모니를 둘러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