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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
일시 : 2023년 12월 22일(금) 10시 30분~18시 장소 :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4동 302호 주관 :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식민지 ‘개발’ 연구반 후원 :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10:30~10:40 개회사 (윤성준,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1부 : 성장의 지표 너머, 개발·조사의 실태 (사회 : 구병준, 독립기념관) 10:40~11:25 1930년 조선 4대 도시계획서와 대안(對岸) 교외 개발 (주동빈, 중앙대) 11:25~12:10 일제시기 흥신소 연구: ‘저신용사회’ 식민지 조선의 사립조사기관 (노상균, 연세대) 12:10~12:55 1930~40년대 공업용수 ‘개발’ 논의와 지역에서의 실현 양상-신의주·원산을 중심으로 (박정민, 서울대) 토론 : 양지혜(동북아역사재단), 정일영(..
2023년 8월 말, 대한민국 국민은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가 육사 교정의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을 철거하겠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을 접했다. 육사는 곧바로 흉상 철거 계획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한미동맹의 가치를 드러내기 위한 교내 기념물 재정비 사업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김좌진‧이회영‧지청천‧이범석‧홍범도 5인의 흉상이 육사의 정체성 및 설립 취지와 맞지 않다는 육사의 자기 고백이었다. 흉상 철거 계획에 대한 광복회 등 독립운동 기념 단체들의 반대가 잇따랐고, 육사는 결국 4인의 흉상은 교내에 두고 홍범도 흉상만 학교 밖으로 옮기겠다고 계획을 변경하였다. 국방부는 홍범도의 소련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을 문제 삼았으며, 논란의 와중에 대통령은 “이념이 중요하다”, 국가안보실장은 홍범도의 후반기 삶이 ..
[만인만색 역사共작단] 다시또역시 다시또역시 팟빵 팟캐스트 바로가기 [만인만색] 역사공작단 다양한 시각으로 털어보는 역사학의 시선. 고퀄리티 젊은 연구자 역사생산방송. 들을수록 다시또역시 듣고 싶어지는 만인만색 역사공작단. www.podbbang.com 347. 2020.9.23 / 조선, 조약으로 새로운 관계를 맺다 (feat.니모) 348. 2020.9.25 / 국제법 세상에서 조선이 살아가는 법, 완전무결한 자주독립은 어디에 (feat.니모) 349. 2020.9.30 / 러일전쟁의 전리품, 난 한국만 패.. (feat.니모) 350. 2020.10.2 / 한국... 놓치지 않을 거예요 - 한일의정서에서 병합조약까지 (feat.니모) 351. 2020.10.7 / 만주벌판 달렸나? 광개토대왕! (f..
구매링크 알라딘 YES24 교보문고 인터파크 "공공역사는 역사와 관련한 논쟁, 기념, 전시, 콘텐츠에 걸친 영역에서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역사 지식 전파를 넘어 사회의 아젠다에 대한 역사적 시각을 공공의 영역에서 재현하는 것이다. […] 역사 소재의 소셜 임팩트 게임은 공공역사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학계의 연구 성과와 맞닿을 뿐만 아니라, 학술적 글쓰기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포괄하여 역사의 다양성과 해석을 풍부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 김태현, 「공공역사, 게임을 만나다」, 공공역사문화연구소 기획, 『공공역사를 실천 중입니다』, 푸른역사, 2023, 159, 165쪽. "'역사크리에이터'는 역사 지식을 생산하는 사람이므로, '생산'을 위해서는 그만큼의 연구 역량이 ..
구매링크 알라딘 YES24 교보문고 인터파크 "대학에 들어와 공부를 하다 보니 역사적 '사실'은 역사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의 본질은 특정 시대의 문제의식이 존재하는 학술장에서 개별 연구가 축적되며 해석의 뭉치가 생겨나고, 그런 해석의 뭉치들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고나 할까요. […] 신진 역사 연구자 단체인 '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이하 '만인만색)'에서 2017년 말부터 활동했습니다. 국가의 일률적인 역사 해석을 반대하고, 역사학의 다양한 시선과 해석을 시민 사회와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 제가 신진 역사 연구자 단체인 만인만색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만인만색은 이런 학계의 구조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눈앞으로 다가온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우리 연구자들은 한동훈 후보자의 딸이 발표한 ‘논문’ 의혹과 그에 관한 후보자 측의 해명에 대해 경악한다. 1.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 후보자 측은, 일부 언론이 “‘논문’이라고 허위 과장해 언급한 글들은” “에세이, 보고서, 리뷰 페이퍼 등을 모아 올린 것”이며, “해당 ‘오픈엑세스저널’은 간단한 투고 절차만 거치면 바로 게재가 완료되는 사이트로, 한 후보자의 딸이 재학 중 장기간 작성해 온 글을 전자문서화하기 위해 업로드한 것이다. 석·박사 이상만이 작성할 수 있는 것으로 연상되는 ‘논문’이라고 칭하는 것은 전형적인 왜곡 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 해명은 큰 문제를 안고 있으며 궤변에 불과하다. 예컨대 한 후보자의 딸의 논문이 3편이나 실..
연구자 권리선언을 제안하며 1. 기성 학문 권력의 무능과 부패, 신자유주의화의 광풍 속에 대학과 학문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고, 수많은 연구자는 양극화된 노동시장, 신분제적 위계 구조 속에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학과 학문의 위기는 단지 연구자의 생존을 위협할 뿐 아니라, 학문과 연구의 공공성을 심각히 훼손하여 우리 사회 전체의 지적, 정신적, 도덕적 퇴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2. 이에 ‘(사)지식공유 연구자의 집(이하 연구자의집)’,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이하 민교협)’, ‘대학원생 노조’, ‘한국비정규교수노조(이하 한교조)’, ‘학술단체협의회(이하 학단협)’ 등은 올 초부터 학술적 연구의 정당한 가치와 연구자들의 권리를 천명하고, 대학과 학계 내부에서 자행되는 연구자 간의..
2021년 5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등 12인에 의해 역사왜곡방지법안이 발의되었다. 제안이유는 “헌법 정신을 위반하는 일제 찬양과 역사왜곡 행위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비한 현실에서 헌법적 가치를 지키고 국가의 존엄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최근 한‧미‧일의 역사부정론자들이 식민지배를 미화하면서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 동원의 역사를 부정하고 그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공격하는 언행을 반복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 법안이 나온 배경은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역사문제는 전문 연구와 사회적 합의로 풀어가야 마땅하다. 그러므로 특정한 역사관에 역사 ‘왜곡’이라는 올가미를 씌우고 처벌 조항을 명시하는 등 역사 문제를 과잉사법화한다는 점에서 역사왜곡방지법안은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존 마크 램지어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부정론에 대한 한국 역사학계 및 시민단체의 규탄 성명 지난 2020년 12월 국제학술지 『국제법경제학리뷰(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 IRLE)』 온라인판에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존 마크 램지어(John Mark Ramseyer) 교수의 논문, 「태평양전쟁에서의 성(性)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이 게재되었다. 일본 산케이신문이 2021년 1월 28일 이 논문을 요약 보도한 이후 그 내용의 부적절성과 연구 윤리의 중대한 위반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램지어 교수는 20세기 전반 일본과 한국에 존재했던 공창제(公娼制, licensed prostitution)..
[성명] 몰염치한 문명교육재단은 양심적 교사에 대한 보복 징계를 철회하고 학교 구성원과 시민에게 사과하라! 경악할 일이다. 경북 경산에 소재한 문명교육재단(이사장 홍택정)은 2017년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에 반대했던 문명고등학교 교사 5명에 대한 보복 징계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홍택정 이사장은 “10년이 지나도 해교 행위를 했으면 징계할 수 있다”며 “(국정) 교과서가 잘못됐다는 본질적인 반대는 없”었다고 밝혔다. 참담한 가슴을 억누르며 홍택정 이사장에게 묻는다. 정녕 국정 역사교과서의 본질적 문제를 모르는가.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2015년 겨울부터 전국의 역사학자, 역사교사, 시민단체들이 문제제기한 것에 일부러 눈 감은 것은 아닌가. 만인만색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