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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위한 우리의 노력_ver.1

만인만색 2025. 1. 22. 11:58

 

●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이하 “만인만색”)는 아래의 회칙에 따라 회원들의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지향합니다. 만인만색의 회원들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하며, 이러한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발언과 행동을 삼가야 합니다.

제3조 (운영원칙) 본회는 더 많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방식을 지향하며 운영된다.
 1. 본회 회원은 성별, 종교, 장애,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지역, 출신국가, 출신민족,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 여부, 임신·출산, 가족형태·상황, 인종, 피부색, 양심과 사상, 정치적 의견, 성적지향 및 성별정체성, 학력, 병력 등에 의하여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2. 본회는 전항의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일부의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운영원칙 일반으로 이해하고 현실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
 3. 본회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에 대한 침해사건이 발생하는 경우에 지체하지 않고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 활동에 나서야 한다.
 4. 본회는 회원들 간의 충분한 토론을 보장하며, 토론절차에 이견이 있을 시에는 다수결을 절대적 원칙으로 삼지 않는다.


●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침해하는 발언이나 행위의 종류에는 회칙 제3조 1항에 제시된 개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대해 ▲ 편견에 근거하여 평가하거나 행동하도록 하는 발언이나 행위 ▲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바를 캐내거나 추궁하거나 강요하는 행위 ▲ 경시하거나 무시하거나 농담의 대상으로 삼는 행위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만인만색의 주 활동 무대인 대학/학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 침해 발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 대학/학계 내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침해하는 발언의 예시
“여자친구(남자친구) 있어요?”
“여잔데 전쟁사 연구를 해요?” / “남잔데 복식 연구를 해요?”
“여성사 연구하는 사람들은 00하던데요.”
“00대 출신인데도 연구가 좋네요.” / “00대 출신인데도 연구가 별로네요.”
“00대는 타대학 출신이 많아서 분위기가 안 좋죠?”
“결혼한지 오래됐는데 애가 없네요.” / “애 놔두고 공부하러 왔어요?” / “그래도 애는 엄마가 봐야지.”
“서울 00에 사는 걸 보니 편하게 공부하겠네요.” / “집안에 돈이 많나 보네.”
“00지역에서 왔으면 00하겠네요.”
“유학생인데 한국말 잘하네요.”
(장학금 / 일자리 기회에서) “그래도 남자가 가장이지. 여학생들이 양보해 줍시다.”
“00대는 교수 문제 없겠네.”

● 이 사례집은 구성원 간 서로 차별하지 않고 존중하는 새로운 대화 방식을 사유하고 상상하기 위한 목적에서 제작하였습니다. 구성원 간 유익하고 알찬 대화를 많이 나눕시다!

 

2024.1.19.

 

* 위 사례집은 향후 월례회의 및 총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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