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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만색 팀별 소개

만인만색 2017. 9. 7. 14:14



시민강좌팀 (2015~)


1.  소개 


■ 시민강좌팀은 신진연구자로써 역사학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모색하던 도중에 역사학의 대중화라는 목표로 제안되어 만들어진 팀입니다. 학계에서 연구되는 역사학을 대중들과 소통하는 역사학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강의안을 제작하여 시민들과 강의를 통하여 소통을 하면서 역사학의 대중화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2. 성립과정과 목표


■ 유럽에서 시행되었던 시민인문학이 한국에 도입된 이래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등 각 지자체에서 시민들에 대한 인문학 교육이 열풍처럼 불어닥쳤습니다. 각급 시·군·구청, 도서관, 학교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학, 역사 등 다양한 인문학을 주제로 한 강좌가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문학을 진행하는 강사는 대학에서 진행되는 역사학과는 별개로 섭외, 진행되고 있어, 시민인문학 중 역사를 가르치는 주요 강사들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연구를 진행하는 역사학자가 아닌 취미로써 공부하는 향토사학자, 검증되지 못한 자료를 이용하고 합리적인 연구를 진행하지 않는 재야사학자 등 환단고기류의 위서를 신봉하는 사이비역사학자들이 채용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 점차 대학에서의 학문으로써 역사학은 대중들의 외면을 받게 되었고 사이비역사학이 대중의 신뢰를 받게 되는 등 다방면에 걸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대학의 역사학이 부정되고 사이비 역사학이 진실된 것인양 평가받게 되었으며, 강단에서는 크게 우려치 않았던 사이비역사학이 교과서를 좌지우지하고 역사학계 전반에 걸친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대학교수 등 학계의 원로 및 주류 연구자들은 학술논문과 저서작업을 통하여 대응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일각의 젊은 학자들 또한 관련된 콜로키움 등을 진행해가며 대응논리를 만들고 관련된 학술세미나를 통하여 사이비역사학을 비판하고 역사학을 정립시킬 수 있는 대응책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학계의 대응책은 다시 학계 내부에서만 논의되고 대중들에게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고 있다는 한계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국정교과서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교과서 집필진에 역사학자가 아닌 유사관련학의 학자들과 사이비역사학자들이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만인만색에서도 새로운 대응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안된 방법이 기존의 향토사학자, 사이비사학자들이 주로 섭외되고 있는 시민인문학이라는 교육현장에 대학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신진연구자의 입장에서 강의를 진행하여 직접 문제점을 알리고 제대로 된 역사학을 수업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목적성을 가지고 각 시대별 전공자들을 모집하여 성립한 것이 시민강좌팀입니다.


만인만색의 시민강좌팀에서는 각급 지자체와 정당, 교육기관(학교 및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시민인문학에 직·간접적으로 강의를 지원하여 시민들과 직접적인 역사학 소통을 통하여 대중의 인식저변에 깔린 민족주의를 빙자한 사이비역사학을 지우고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학문으로써의 한국사를 강의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강의를 통하여 시민 대중들의 역사학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시킴으로써 현재의 국정교과서 정국과 사이비 역사학에 의한 역사왜곡을 이겨내고자 합니다.






팟캐스트팀 (2015~)


팟캐스트 팀은 대안언론으로 떠오르고 있는 팟캐스트라는 매체를 통해 현재 연구자들이 가지고 있는 학문에 대한 고민과 학계의 상황, 역사학의 전문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팟캐스트 팀의 지향점은 <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 내부 & 외부의 한국사 전공 연구자들이 풀어놓는 학계에 대한 ‘수다떨기’와 ‘지식전달’의 조화입니다. 즉 현재 역사학계 또는 역사학과 관련한 연구자들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이야기하면서도 역사적 사실과 전문지식에 대한 전달은 무게 있고 정확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콘텐츠기획출판팀 (2015~)


콘텐츠기획출판팀은 <만인만색>의 콘텐츠 생산과 유통을 책임집니다. 여기에서 콘텐츠란 단순히 매체의 방식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말하지 못했던 것, 쓰지 못했던 것,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것. 이런 것들을 모아 전달대상에게 적합한 언어를 찾아내고 구현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학술논문’을 쓰다보면 논문에 들어가기 어려우나 재미있는 자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또는 기존의 ‘학술논문’ 틀로 녹여내기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지요. 이것 뿐일까요? 국정교과서 뿐 아니라 검인정 교과서에서도 실리지 않을 것 같은 무수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사건들. 이들의 목소리와 삶을 글로 풀어내보는 건 어떨까요? 또한 콘텐츠기획출판팀은 장기적으로 콘텐츠의 새로운 유통방식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글값, 제대로 받아본 적이 있던가요?


콘텐츠 기획과 생산, 그리고 유통까지. 만인만색 콘팀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연대사업팀 (2015~)


1. ‘연대사업’팀이란?


■ <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에서 연대사업팀은 ‘외부와의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입장의 동일함’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의 실천적 활동을 기획ᆞ추진하는 가장 ‘적극적’인 팀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만인만색 네트워크의 장점 중 하나인 적극적이고 기민한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려한 대로 박근혜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강행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태는 오히려 행동하고 실천하는 학생ᆞ시민ᆞ연구자들의 에너지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어주었습니다. 얼마 전 졸속적인 ‘한ᆞ일간 일본군 위안부 범죄 합의’는 다시 한번 우리 사회를 절망에 빠뜨렸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현 정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노동법 개악’ 시도를 비롯한 각종 사회모순심화 책동은 노동자ᆞ농민 등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회 집단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모든 책동에 대응을 고민하고 반대하고 저항하겠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에 반대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던 그날의 거리와 함성을 우리는 잊지 못합니다. 연대사업팀은 <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의 ‘소통 창구’로서 만인만색과 함께 고민하고 연대할 필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그곳에 있겠습니다.


2. 연대사업팀은 ‘투쟁’을 합니까?


■ 투쟁이지요! 그러나 그 투쟁의 내용과 방법은 매우 무궁무진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연구자로서 가지는 특성 외에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한 가정의 가족구성원으로서, 학생으로서, 연구자로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다양한 것처럼 말입니다. 따라서 연대사업팀은 투쟁만 하는 곳이 아닌, 투쟁을 매개로 하는 가운데 생활, 학문공동체의 모색과 구현을 지향하는 공간입니다.





시청각문화비평팀 (2015~)


1. 시문비팀이란?


■ 시문비팀은 요새 세간의 트렌드인 학제적 소통과 인문학적 힐링, 프라임-코어(prime-core)적 융합을 전유하며, 문화 소비의 극단을 통해 시대의 핵심을 꿰뚫어 21세기 역사의 현장을 체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시문비팀은 들고 나는 것이 자유롭습니다. 만인만색 문 앞에서 기웃거리는 당신을 기꺼이 밟으라 환영하는 문지방입니다. 편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함께하면 됩니다. 다른 팀으로의 이탈이나 중복 활동을 응원합니다. 회칙 제3조에 반하지 않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 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 속의 네트워킹, 좋아하는 것을 나누며 수다 떨 수 있는, 혹은 어색해도 괜찮은 공간을 지향합니다.


2. 시문비팀에서는  다양한  활동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 만인만색 생산 콘텐츠에 대한 감상과 비평 : 몰려가서 조회수 올리고 댓글 달 준비가 되어 있는 소비자 집단입니다.

- 상영회와 집담회(수다회) : ‘역사 콘텐츠’를 포함해, 각종 영상물을 보고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듭니다.

- 문화생활 기회 제공 : 좋은 영화·공연·전시·이벤트 등을 함께할 기회를 마련합니다.

- 이슈 공유 : 역사연구자의 눈으로 건져 올린 온오프라인 세상의 화젯거리를 공유합니다.

- 역사다큐멘터리 감상 및 비평 : 역사지식을 나누는 데 효과적인 매개체라 할 역사다큐멘터리들을 살핍니다.

- 대중문화의 역사 소비에 대한 관심 :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 속에서 나타나는 역사 재현에 대해 살핍니다. 비단 대중문화 뿐 아니라 ‘순수예술’도 가능합니다.

- 이상의 활동은 말과 글의 형태로 만인만색 내외와 나누고 다른 팀 활동과 연계할 수도 있습니다.





세미나팀 (2015~2017)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해 실천하던 신진연구자들이 모여 <만인만색>이라는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만인만색>은 국정화 반대를 위한 집회에 참가하고 거리강연회에 함께하는 등 여러 활동들을 펼쳐왔다. 자체적으로는 정책 반대의 견서를 제출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하여 소정의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활동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숙제도 발견하게 됐다. 한편에선 한국사교과서 국정화가 ‘역사의 다양성’을 훼손한다고 비판하는 동안, 다른 한편에서는 국정교과서 집필자들의 전문성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역사가 다양하다고만 이야기한다면 어떤 교과서도 인정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고, 반대로 역사학계의 전문성만 내세운다면 사회로부터 고립되기 십상이었다. 다양성과 전문성은 일면 모순되는 가치이지만 국정화 반대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두 잡아야 하는 과제였다.


<만인만색>의 세미나팀은 그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공부를 하려고 모였다. 역사연구는 어디까지 다양할 수 있으며, 어떻게 전문적일 수 있을까?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역사학계가 그간 다뤄온 방법론을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만인만색>의 세미나팀은 우리 각자가 훈련해야 할 전문성을 성찰하기 위한 자리이며 동시에 다양성(진부해진 정답)과 전문성(고립 가능성)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정보공개청구TF팀 (2015~2016)


정보공개청구TF는 만인만색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함께한 팀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이후 교육부에 정보공개청구 운동을 하는 활동을 하였으며, 이후 국정교과서 관련 이슈에 대한 대응방책을 고안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였습니다.



(디자인 : 이혜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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